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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꿈tree 2011. 3. 1. 21:44

[부모교육 세미나 2차]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지난 1장 초등학교 입학 가이드에 이어 이번 장에서는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부모교육 세미나 자료를 준비해 보았다.

처음 유아교육기관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은 '과연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 또는 '이 유아교육기관은 믿을만 한가?' 등의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입학을 앞둔 학부모님을 모시고 영유아기의 중요성, 그리고 영유아기 교육이 필요한 이유 그때 필요한 부모님의 역할 등을 설명해 준다면 우리 기관에 대한 깊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기때 가장 필요한 가정과의 연계학습이 가능해진다.


 

2차 첫 단추 어떻게 끼우시겠습니까?

 

  

1. 안내문 발송

15일 전에는 부모님께 행사에 대해 안내하도록 한다. 안내문, 가정통신문은 물론 문자 메시지도 활용해 본다.

 

 > 안내문

 

2. 유인물

세미나 시작 전 유인물을 부모님께 나눠드린다. 유인물은 해당 강의 내용의 포인트를 잘 요약하여 제작하고, 후에 부모님이 집에 가져가서 참고 할 수 있도록 한다.           

              

 

>유인물

 

3. 인사말  

부드러운 인사말로 세미나 시작을 알린다. 인사말에는 앞으로 시작될 초등학교 입학 가이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다.

 

새로운 출발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 어린이집을 찾아주신 부모님 모두 환영합니다.

가정에서 귀하고 귀하게 키운 자녀를 우리 - 어린이집에 보내는 데는 걱정과 고민 그리고 기대도 갖고 계실 줄 생각합니다. 오늘의 행사를 통해 우리 어린이집의 많은 것들을 나누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우리 - 어린이들은 가정을 떠나 사회로의 첫 발걸음을 내딛으려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또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시도해보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처음의 소망과는 달리 점점 부모님의 욕심과 기대가 커지게 됩니다.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 보이는 게 부모님의 사랑이니까요. 그렇기에 자녀가 자라면서 부모도 함께 자라야 한다고 합니다.

자녀가 바르게 자라기 위해선 부모님의 생각이 바르게 자라야 하니까요.

수많은 교육정보 속에서 고민하지 않고 부모님께서 바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우리 - 어린이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우리 - 어린이집은 부모님과 함께 협력하여 자녀를 키우는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4. 강의하기  

준비한 원고를 보고 강의하되 부모님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ppt 자료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이며 진행한다. 

 

>부모교육 세미나 2차 ppt 샘플

 

1. 우리 아이 교육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시겠습니까?

 

모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한다. 부모들은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 자신의 자녀에게 멋진 부모가 되어 자녀를 잘 키우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데 열심히 하면 할수록 ‘이 상태가 좋은 것인가?’하는 생각이 먹구름처럼 쌓이게 되는 것이 자녀 교육이다. 그러므로 아마 모든 부모는 사랑하는 자녀를 잘 키우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며 살 것이다. 특히 어린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은 더욱 크고, 흔들림의 폭 역시 또한 크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우선으로 손꼽는 것은 소 자녀 시대에서 부모들이 예전보다 한 두 자녀에게 몰입하기 때문에 기대도 크고 뒷바라지도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어린이 교육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기 위해 노력하고, 갖게 된 많은 정보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까 고민 하게 된다. 세 번째로는 어떤 것을 선택하면 내가 선택하지 못한 다른 것들이 무엇인지 부모를 불안하게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초조하여 자녀에게 이것저것을 시키고 있고 어린 시기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의 수는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세상을 등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기술과 재미. 요즘의 교육은 롤러코스터와 닮아있다. 교육에 부는 시대의 바람은 놀이기구가 레일을 타고 올라갔다가 순식간에 내려오고, 다시 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모습과 비슷하다. 현재 불고 있는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이전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롤러코스터를 타보아서 익히 알고 있듯이 롤러코스터를 탔을 때의 흥분과 재미는 강렬하지만 짧다.

이제 잠깐 정신없이 돌아가는 롤러코스터에서 내려 순수한 우리 아이 미래를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부모들이 정말로 꾸어야 할 장밋빛 꿈은 단순히 우리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마구잡이로 해주는 것이 아닌, 아이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이것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며 세상을 살아갈 든든한 주춧돌을 마련하는 것이고, 부모는 느긋하게 보람과 행복을 함께 느껴야 되는 것이다.

 

모든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며, 교육의 성패는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 자녀 교육은 경직된 사고에 빠져서 ‘이렇게 해야만 한다.’라는 무거운 갑옷을 몸에 걸치고 극복해야 할 시련이 아니며, 원래 보람 있고 즐거운 것이다. 내 자녀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부모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아이들은 어떻게 살도록 해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가정환경 속에서 생의 첫발을 잘 내디딘 어린이들은 그 이후의 삶의 과정에서도 행복하고 수월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음을 여러 연구들과 사례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따라서 내 아이의 미래 삶을 주도할 수 있게 하기위해 ‘교육의 첫 단추는 어떻게 끼울 것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영유아기의 중요성

 

영유아기는 어린이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이고도 취약한 시기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이후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발달과정의 5대 원칙에 대해 살펴보면서 영유아기의 중요성을 인식해본다.

 

영유아기는 어린이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이고도 취약한 시기이다. 즉 몸과 마음이 인생의 어느 시기보다도 많이 자라는 시기이다. 많은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후 몇 년 동안 지적·도덕적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이 갖춰지지 않으면 이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영유아기 부모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영유아들은 각기 저마다의 생물학적 특성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그것으로 미래까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즉 영유아가 어떤 양육을 받았는가에 따라 이후 성장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런데 인간의 성장과정은 다른 동물에 비해 상당히 긴 기간을 필요로 한다. 긴 기간 동안 인간은 어떤 원칙이나 질서를 거치면서 성장 발달해 간다. 발달 과정의 원칙을 살펴보면 왜 영유아기가 전체 발달에서 중요한 시기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영유아기의 발달에서 모든 발달의 기초가 되는 ‘기초성’의 원칙이 있다. 즉 튼튼한 기초 위에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영유아기의 바람직한 발달은 전체 인간 발달의 기초가 된다.

둘째, ‘적기성’으로 인간의 발달은 가장 적절하게 성취되는 시기가 있는데, 영유아기는 여러 면의 발달을 이루기에 가장 중요하고 적절한 시기이다.

셋째, ‘누적성’으로서 영유아기에 충분히 잘 발달되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게 되면 이것이 누적되어 다음 단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영향을 끼치게 된다.

넷째, ‘불가역성’으로, 발달의 최적 시기를 놓쳤을 때 후에 보완이나 교정되기는 상당히 힘들뿐 아니라 그 기회를 다시 찾기 힘들게 된다.

다섯째, ‘통합성’의 원칙으로 영유아기의 발달은 신체, 인지, 언어, 정서, 사회성 발달이 각기 분리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총체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는 전인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의 신체 발달은 정서발달이나 사회성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체격이 왜소하거나 건강이 약한 어린이는 친구 관계가 원만하기 못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자아 존중감이 손상될 수도 있다.

   

3. 가정에서의 부모

 

모든 기초교육의 시작은 가정미여, 교육의 성패는 가정에서 비롯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를 위해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가정에서의 양육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부모의 역할

 

어린이 교육은 영유아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언어적, 인지적 잠재 능력을 개발해주고 이를 최대한 발달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즉, 어린이 교육은 영유아기에 적절하고 필요한 여러 가지 활동과 경험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즉 어린이 교육은 인간 삶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교육이다. 뿌리를 넓게 뻗친 나무가 잘 자라듯이 인생의 기초를 잘 다져주는 것이다. 이러한 기초 교육의 모든 시작은 가정이며, 교육의 성패는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어린이 교육은 교육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에 비유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영유아기는 인간의 중요한 여러 면의 발달을 이루기에 적절한 시기이며, 그 효과는 누적되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다시는 그 기회를 찾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부모 스스로 “10년 후에 내 아이가 어떤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는가?” “내 아이 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은 과연 올바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의 바람은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변한다. 처음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의 바람을 모든 부모들은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선한 감동은 서서히 희미해져 가고, 아이에 대한 기대가 부모의 마음 속에 더욱 크게 싹튼다. 즉 '부모의 이상대로 움직여주는 아이' ‘다른 아이보다 훨씬 잘 하는 아이’ ‘무엇이나 잘 하는 아이’를 기대한다. 혹시 계란의 상태에서 '꼬끼오'하며 울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진정으로 내 아이에게 맞는 기대를 하는 것인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2) 자녀 양육법

 

(1) 아이의 정신적 특징을 이해하기

영유아기는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지적 발전 능력을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영유아의 정신적 특징을 이해하고 관계를 형성한다면 인격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즉 연령에 따라 신체, 언어,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의 표현이 다르므로 따뜻하고 친밀한 관계를 통해 정신적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독립하게 하기

진정한 사랑은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다. 아이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 무리하게 가르치는 것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과보호로 환경과의 경험을 차단시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므로 드러나지 않는 꾸준한 관심 속에 아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곧 부모가 할 일이며, 이것이 아이의 독립심을 키워주는 일이다.

 

(3) 선택하게 하기

아이의 인격을 존중한다는 것은 아이의 선택 능력에 자신을 갖게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복종만이 미덕이었으나, 현대에서는 선택의 문화가 필수적이다.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창의력과 자신감, 표현력이 잘 발달해야 사회생활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책임감을 갖게 하기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지게 하는 것은 어려움을 참아내는 힘과 자신이 하기로 한 일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는 인내력을 키우는 길이다.

 

(5) 표현하게 하기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는 것은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감정 표현은 건강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아이일수록 자유롭다. 진정으로 행복한 아이의 표현력은 인생의 길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6) 느끼게 하기

다양한 경험을 통한 느낌에서 새로움을 향한 호기심이 생기므로 어려서부터 주변 환경이나 사물에 대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위의 방법대로 양육하려면 다음과 같이 적극적으로 자녀에게 주의를 기울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째, 자녀에게 주의를 기울이려면 건강, 심리적 안정감, 친구관계 등 오감을 사용하여 감지한다. 둘째, 자녀와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려면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자녀의 말이나 느낌을 경청해야 하며, 또한 자녀의 표현을 격려하는 방법을 함께 쓸 수 있다.

자녀 교육에는 부모의 수만큼 자녀 교육법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주고 싶은 것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멋진 선물은 ‘아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주는 일’과 ‘아이의 자기다움을 인정하는 일’이다. 부모에게 ‘자기다움’을 인정받은 아이는 그것을 긍정적인 활력소로 변화시켜 사회적 관계도 원만하게 잘 성장할 것이다.

 

 

4. 학부모로서의 부모

 

아이가 자람에 따라 부모도 자란다. 가정에서 교육기관으로 첫발을 내딛는 부모의 마음에는 걱정과 근심이 있을 것이다. 학부모로서 가져야할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보고, 학부모가 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1) 학부모로서의 태도와 마음가짐

 

유아교육기관에 자신의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은 다음의 사항을 신중하게 고려하면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자신의 자녀 교육 방향과 일치하는 교육기관을 선택한다.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학습적인 요소가 강한 기능 교육 보다는 좋은 성품과 능력 있는 자녀를 기르는 교육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그러한 교육이 가능한가?’에 대한 교육기관의 선택은 신중히 해야 한다.

 

둘째, 일단 선택한 교육기관과는 뜻을 같이 한다. 즉 교육기관에서는 진행하는 교육의 방향을 가정에서도 함께 협조할 때 교육의 효과는 배가 된다. 즉 교육기관에서의 활동을 참관이나 관찰을 하여 교육 내용 및 방법을 이해하여 가정에서도 연계하여 일관성 있는 지도가 되도록 한다.

 

셋째, 자신의 자녀를 맡고 있는 교사에 대한 신뢰를 자녀에게 보여줘야 한다. 교사의 전문성을 인식하고 교사가 자신의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

 

2) 학부모의 역할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은 영유아에게 자긍심과 외부 세계 및 미래에 대한 확신을 준다. 그에 따라 스스로 자신의 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다. 영유아의 각 발달 단계는 자발적인 동기 유발과 자신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된다. 걸음마, 대?소변 가리기, 글자 읽기, 표현력 등을 스스로 익히려고 애쓰는 아이의 열성적인 노력에 부모가 같이 도와준다면 금상첨화이다.

 

이런 노력은 더욱 자립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자기 세계를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따라서 부모는 그런 과정을 잘 이해하고 아이의 자아의식을 강화하는 데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1) 자녀의 좋은 모범으로서의 부모

부모가 세상의 아름다움이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사한 마음을 늘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모든 것을 흡수한다. 부모의 이런 인격이 아이를 성숙시켜 나가는 밑거름이 된다.

 

(2) 자녀의 말을 들어주는 부모

가족 간의 대화는 마음의 벽이 생기지 않는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어릴 때부터 이러한 관계를 맺었던 아이들은 긍정적인 태도로서 자기 생각을 부담 없이 얘기할 수 있는 평온함을 갖게 된다.

 

(3) 내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는 부모

누구나 능력이 다르고, 개인차가 있다. 특히 부모가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따르지 못하면 비교하는 등의 행동이나 언어는 아이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힌다. 내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고 능력에 따라 기준을 정한다면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고 더욱 성장할 것이다.

 

(4) 꾸짖음을 온화하게 하는 부모

칭찬과 꾸중은 아이에게 대인관계와 예절을 가르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부모는 일관성 있는 태도를 지녀야한다. 그러나 꾸짖어야 할 경우 부모의 감정 폭발시키듯이 한다면 꾸중의 효과는 없어진다. 따라서 조용히 온화하게 꾸짖으면 아이는 자기의 잘못을 곧 깨닫고 행동을 변화시킨다.

 

(5) 변화하는 부모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다른 어떤 일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아이를 바르게 이해하고 좋은 점을 키워주며, 행복한 아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먼저 ‘어떻게 생활해서 이 아이를 도와줄 것인가?’를 생각하며 변화해야 한다.

 

부모의 모습이 아이의 교육적 환경이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는 따뜻한 성격을 만든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위로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부모는 진실로 훌륭한 부모이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삶의 모든 면에서 기쁨과 웃음을 발견하고, 어떠한 대인관계 속에서도 최선을 발견하고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5. 교육기관과의 협력

 

아이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 교육은 교육기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가정과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관된 교육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1) 협력의 필요성

 

인간은 인생의 모든 국면에서 집단에 속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 유아교육기관, 지역사회 등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협동과 조직이 요구된다. 영유아기의 어린이가 건전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안정된 지역사회에서 성장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다양성은 물론 가정, 또래 집단, 종교, 문화 속에서 찾는 가치의 연속성을 의미한다. 이것은 공감하고 배려하는 능력, 이해하는 능력, 건설적이고 성숙한 방식으로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영유아기 어린이들이 서로 공감하는 가정환경이나 유아교육기관에서 양육될 때 이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2) 가정에서 협조해야 할 사항

 

최근 들어 가정에서 가르쳐야 할 것과 기관에서 가르쳐야 할 것에 대해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특히 어린 영유아기는 기본생활습관은 생활 속에서 실천을 통해 내재화되어야 자신의 좋은 생활습관으로 이어져 성격 형성이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기관에서 지내는 동안 부모들은 많은 것을 가르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다음의 두 가지는 각 가정에서 미리 지도하여 기관과 협력하여 지도해야 할 사항이다.

 

(1)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하기

 

영유아는 성장하면서 일부 부모들이 ‘문제성’이 있다고 느끼는 독특한 식생활 습관을 나타낸다. 이때 부모가 먹는 것을 강요하거나 너무 조바심을 낸다면, 부모나 영유아 모두에게 심각한 심리적, 정서적 문제로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영유아의 식생활 습관을 잘 이해하여 이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바람직하지 못한 식사 행동(특정 음식에 대한 이유없는 거부, 식사 태도 등)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유아와 대화를 통해 식사와 식품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 좋다. 유아는 식품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 조리법에 따라 기호가 많이 달라지므로, 유아가 좋아하는 조리법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것도 해결책이 된다.

 

(2) 예절 익히기

 

최근 우리 사회는 급격한 가족 제도와 사회 제도의 변동을 겪게 됨에 따라 전통적인 가치관이 무너지고 급격한 사회 변화에서 오는 정신적 혼란을 겪게 되었다. 사회 질서를 회복시켜 줄 가치관의 정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비도덕적이며 무절제한 생활이 만연되어 있다. 특히 예절은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할 정도이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고 유아기부터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이 투철한 민주 시민을 육성하려는 시책을 펴고 있다. 특히 유아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직접적 교육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도되는 기본생활습관의 교육을 통해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고 있다. 예절 교육은 질서, 청결, 절제와 함께 현재 유아교육기관에서 중점적으로 교육시키는 기본생활습관이다.

 

유아기에 익혀야 할 예절로는,

첫째,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예절을 배워야 한다.  일상생활을 통해 예절에 대한 교육을 받을 때 마음에서 우러나와 예의를 표현하는 자녀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학자들은 ‘조망수용능력’이라고 한다. 특히 ‘정서 조망 수용 능력’은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둘째, 왜 예절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자녀가 알게 하여 준다. 유아들이 왜 예절을 지켜야 하는지, 또 지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모르고 단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만 안다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예절 바르게 행동하기 어렵다. 따라서 왜 예절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자녀가 예의 바른 행동을 했을 때 부모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야기해 준다. 또한 예절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또래나 나이가 어린 사람들에게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도와준다. 많은 유아들이 성인에게는 예의 바르게 행동해도 또래나 특히 나이 어린 동생들에게는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들도 자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친구나 동생들에게도 예의를 지키도록 지도한다.

 

6. 마무리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마치고 우리원 소개가 담겨진 기관책자를 학부모에게 나누어 준다.

>우리원 책자 샘플 

 

 


 

원고 집필자 | 김용희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유치원 교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학과 강사

사단법인 아이코리아 (전 한국어린이육영회) 연구개발실 연구원

사단법인 아이코리아 (전 한국어린이육영회) 연수원 교수

호서대학교 아동학과 겸임교수

강동구 구립 상일어린이집 원장

사단법인 아이코리아 (전 한국어린이육영회) 부설 어린이집 원장

현재 한림성심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겸 한림성심대학 부속 한림유치원 원장

 

에디터 | 키드키즈 매거진  

출처 : 훈남영호, 꽃미남영훈, 카리스마영준
글쓴이 : 탱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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