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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12월 24일 한바한어머니

꿈tree 2007. 12. 26. 01:50

07년 성탄을 맞이하며~

성탄 이브를 맞이하였는데 어디 갈 곳이 없었다.  매년 이 때가 제일 바쁜 날이었는데....

올 여름부터 주님께서 원장님 인도하며 가정에서 예배하라고 하신다.  주님이 받으신다고 하셨다

고깃덩어리~  고기타는 냄새가 지겹다고 하신다.  사람들이 교회에서 모여 예배드리지만 서로 미워하고 남을 깍아내리고 온전하지 않은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싫다고 하신다.

평생을 모교회로 섬겼는데 갑자기 이유없이 안 나가는 것이 주변 사람들 이목이 있어 몹시 힘들었다.

그러나 주님말씀에 순종하기로 하였다.

 

아이들은 성탄 축하밤 율동에 분주하여 모두 일찍 돌아가고 오늘은 휴일 샌드위치날이라서 아이들이 많이들 결석하였는데...

원장님은 몸이 아파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숙소에서 쉬며 몸조심해야 하고...

늘 불안하다.

 

원장님 약을 사러 가며 잠깐 차를 세웠는데, 전 보다 더 초췌해진 바한이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반가운 얼굴로 차 앞에 섰다.

  "원장님 그렇게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가 없어서 노란차가 지날 때마다 혹시나 운전하시나하고 살펴보았는데 요즈음 통 보이질 않아서요~"  

 지갑을 꺼내더니 꼬기꼬기한 만원 한장을 꺼내며

  "요기 가면 귤 한박스에 만원이더군요.  아이들 간식좀 사주세요.   우리 아들이 작년에도 장학금을 탔는데 이번에도 장학금을 탔어요.  꿈동산에서 잘 가르쳐주셔서 아이가 바로 서게 되어 이렇게 장학금을 탔어요.  너무 기뻐 원장님을 만나면 감사하여 고맙다고 인사하려는데 그렇게 살펴 보았는데도 보이질 않아서요" 하며 눈물이 글썽이기에 원장님도 함께 눈물을 글성이었답니다.  

 " 이 만원의 가치는 십만원 아니 백만원 받은것 같아요"

꼭 어린 유치원시절 잘 가르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어머님은 그렇게 생각하며 말씀하신다.

 

돌아와서 만원을 벽에 붙여놓고 원장님은 때마다 기도해 주기로 하였다

성탄절의 큰 기쁨과 위로의 선물이었다.    주님 이렇게 위로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