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ree
롭니 토끼
꿈tree
2020. 7. 7. 21:13
회색 롭토끼 한 마리 보내고 검은 토끼가 남아 있다가 새로 사온 토끼들과 모두3마리
잘 지내는 것 같더니 눈에 눈꼽이 끼기 시작~ 배를 만져보니 블룩하여 상태가 좋지 않구나 생각 했었습니다
며칠 전 어느 날
잠을 자는데 새벽에 쓰윽~ 하는 소리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3번 정도 쓰윽~ 소리가 났는데 옆에 자고 계신 원장님은 곤히 잠들어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밖에서 소리가 났는가~ 기울였지만 소리가 사라졌습닏
시간은 새벽 2시쯤
전 날 장거리 다녀와서 피곤해 토끼를 돌아 보지 못하고 그냥 잠들었습니다
새벽에 토끼 있는 곳으로 가니 두 마리 토끼가 반가워 합니다
토끼 먹이를 주려고 보니 검은 토끼가 누워 있습니다. 심상치 않아 토끼를 꺼내 들었습니다
체온이 따듯했습니다
아직 살아 있는데 축 늘어져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내 품에서 곤히 편안히 있는 토끼를 보며
토끼가 죽어가며 나를 불른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먹이 준비해 주고 냄새나는 오줌 똥을 하루 네 다섯번씩 치워 주었는데~
우리 부부가 정성을 들였지만 그들은 짧은 기간 동안만 이 곳에 살다가 죽어갔습니다
그 날 이후 동물도 생명을 다 할때 사람을 알아 보는가 생각 했습니다
롭니 토끼는 가고 제 토끼가 들어왔습니다